[더팩트ㅣ김수민 기자] 한국 모굴스키 '간판' 정대윤(서울시스키협회)이 예상치 못한 실수로 아쉬움을 남긴 채 1차 결선에서 탈락했다.
정대윤은 12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에어리얼 모굴 파크에서 펼쳐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모굴 1차 결선에서 34.28점을 획득, 전체 20명 중 19위에 머물렀다. 이로써 상위 8명이 겨루는 2차 결선 진출권 획득에는 실패했다.
출발은 기대를 모았다. 정대윤은 앞서 진행된 1차 예선에서 65.51점(27위)을 기록하며 결선 직행권을 놓쳤지만 이어진 2차 예선에서 77.36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기록해 4위로 결선에 합류했다.
하지만 결선의 벽은 높았다. 7번째 주자로 나선 정대윤은 코스 중반 둔덕(모굴)을 통과하던 중 중심이 흐트러지며 미끄러졌다. 이어진 공중 동작에서 네 바퀴를 도는 고난도 연기를 선보이며 끝까지 완주했지만 감점을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모굴 스키는 1m 높이의 눈 더미가 깔린 코스를 내려오는 속도와 턴 동작, 점프대에서의 공중 연기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비록 싱글 모굴에서는 고배를 마셨지만 도전은 계속된다. 정대윤은 오는 15일 열리는 남자 듀얼 모굴 경기에 출전한다. 듀얼 모굴은 두 명의 선수가 나란히 경기를 펼쳐 승자를 가리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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