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주도 '재판소원법' 통과에…나경원 "대통령 한 명 때문에 국민 소송 지옥"


野 "범죄자 李에 무적 치트키 안겨줘"
"대통령 마음대로 하는 대법원 만들겠단 것"
본회의 저지 위한 수단 강구

국민의힘 소속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이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법사위를 통과한 재판소원법(헌법재판소법 개정안)과 대법관 증원법(법원조직법 개정안)을 강하게 비판했다. 사진은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생각에 잠겨있는 모습. /남용희 기자

[더팩트ㅣ국회=김수민 기자] 국민의힘 소속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이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법사위를 통과한 재판소원법(헌법재판소법 개정안)과 대법관 증원법(법원조직법 개정안)을 두고 "한마디로 범죄자 이재명 대통령 한 명 때문에 나라가 아수라판이다. 이 대통령 한 명 때문에 국민과 서민의 고통은 가중된다"고 비판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12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날 밤 법사위 법안심사제1소위원회를 통과한 관련 법안들에 대해 "유전무죄, 무전유죄, 유권무죄, 무권유죄, 결국 이 대통령 한 명 살리자고 온 국민이 소송 지옥으로 빠지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나 의원은 이번 법안 처리 과정이 마치 '군사작전'과 같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재판소원법을 겨냥해 "4심제 법안은 어젯밤 9시부터 두 시간 논의 후 통과됐다. 이것은 명백히 이 대통령 재판 뒤집기를 위한 이중, 삼중 안전장치들"이라며 "소위 게임할 때 나오는 '무적 치트키'를 안겨준 꼴"이라고 했다.

특히 법안 통과 시 발생할 사회적 논란을 지적했다. 나 의원은 "대부분 재판이 4심제로 갈 수 있게 된다. 결국 이 대통령 한 명 때문에 모든 국민이 소송 지옥으로 빠지는 결과를 가져온다"며 결국 일년에 3천건을 처리하는 헌법재판소가 4만건을 처리하는 대법원의 판결을 판단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대법관 수를 14명에서 26명으로 늘리는 법안에 대해서도 "4년 안에 4명씩 대법관을 임명해 결국은 14명의 대법관이 26명으로 바뀐다"며 "26명으로 결국 이 대통령 마음대로 하는 대법원을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결국 사실심에 충실해서 권리를 구제하는 대법원의 기능을 법원의 체계 기능을 약화시키고, 법령 해석의 통일도 형해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향후 본회의 통과 저지를 위해 모든 수단을 강구하는 한편, 법안이 최종 통과될 경우 헌법재판소에 위헌법률심판제청을 신청하는 등 법적 대응도 병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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