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빵의 도시' 대전에서 빵을 주제로 한 특별한 전시가 펼쳐진다.
대전신세계갤러리는 다가오는 봄을 맞아 오는 13일부터 4월 19일까지 기획전 '오늘의 행복은 빵: 행복은 이렇게 커도 됩니다'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빵이라는 일상적인 먹거리를 매개로, 우리가 어떤 기준으로 행복을 선택하고 경험하는지를 조명한다. 총 7인의 작가가 참여하는 이번 전시에서는 '빵'을 각자 시선으로 해석한 회화, 설치, 입체 작품 등 140여 점의 작품이 소개된다.
전시는 아침 식사로 즐기는 토스트, 기념일을 축하하는 케이크, 여행지에서의 티타임 등 일상 속 장면에서 발견되는 빵에 대한 따뜻한 감정과 기억을 담아낸다.
빵은 소소한 즐거움이자 위로의 매개, 우리의 삶 가까이에 자리한 존재로 그려진다. 참여 작가들은 각기 다른 매체와 표현 방식을 통해 '빵'의 이미지를 확장한다.
보니룸은 오일파스텔과 디지털 드로잉, 타일 작업을 활용해 다정한 식탁의 풍경을 표헌하고, 승지원은 유화와 펠트라는 다른 질감의 재료를 결합해 달콤한 기억을 시각화한다.
조서영은 과감한 레이아웃과 생동감 있는 붓질, 강렬한 색채로 빵의 이미지를 풀어낸다. 아일렛솔은 여행지 테라스에서 즐기는 여유로운 티타임을 이국적인 색감으로 담아낸다.
정이는 입체적인 토스트 형상을 통해 미각의 경험을 시각적으로 변형해 보여주고, 김병진은 생일이라는 순간을 주제로 경이로운 장면을 포착한다.
아리송의 '거인 피자'는 관람객이 거대한 도우 위에 익숙한 소품들을 직접 올려보며 완성하는 체험형 작품으로 전시에 참여의 즐거움을 더한다. 아트샵에서는 참여 작가 보니룸과 아일렛솔의 아트 굿즈를 비롯해 '샌드위치 프레스', '코프키노'의 관련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전시의 주제와 결을 같이하는 임진아 작가의 에세이 '빵 고르듯 살고 싶다'도 함께 판매된다. 대전신세계갤러리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봄기운과 함께 관람객의 시선과 감각을 동시에 깨우는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찬 기운이 서서히 물러나고 입맛을 돋우는 봄의 시작과 함께, ’빵의 도시’ 대전에서 펼쳐지는 이번 전시가 일상의 작은 행복을 다시 바라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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