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진료 걱정 '뚝'…서울 병의원·약국 1만3000여 곳 운영


응급환자 대비 24시간 비상의료체계 가동
소아 환자 위한 '우리아이 안심병원' 등 운영

서울시는 오는 14일~18일 설 연휴 동안 응급환자 발생 대비 24시간 비상의료체계를 가동하고 문 여는 병의원·약국 총 1만3000여 개소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더팩트 DB

[더팩트 | 김명주 기자] 서울시는 오는 14~18일 설 연휴 동안 응급환자 발생 대비 24시간 비상의료체계를 가동하고 경증 환자들을 위해 '문 여는 병의원·약국' 총 1만3000여 개소를 지정·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우선 응급의료기관과 종합병원 응급실을 설 연휴에도 평소처럼 24시간 가동할 계획이다. 서울대학교 병원 등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 31개소, 서남병원 등 지역응급의료기관 20개소, 응급실 운영 병원 21개소 등 총 72개소를 상시 운영한다.

경증 환자가 쉽게 진료 받을 수 있는 체계도 마련했다. 연휴 동안 하루 평균 병의원 1220개소, 약국 1436개소가 운영된다. 긴급 진료 가능한 서울형 긴급치료센터 2개소와 질환별 전담병원(외과계) 4개소도 연휴 기간 휴일 없이 운영된다.

소아 환자를 위한 '우리아이 안심병원' 8개소, '우리아이 전문응급센터' 3개소도 24시간 운영된다. 소아 경증환자의 외래진료는 '우리아이 안심의원' 10개소와 '달빛어린이병원' 18개소에서 받을 수 있다.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 응급상황 발생에 대비해 유관기관 간 24시간 핫라인도 가동한다. 참여 의료기관은 신생아 중환자실(NICU) 예비 병상을 확보하고 진료와 응급 분만이 가능하도록 전문의가 24시간 상시 대기한다.

시·구 진료체계도 가동한다. 7개 시립병원이 기간 중 1~2일 외래진료를 실시하고 14개 보건소가 설 당일 정상 진료한다. 7개 시립병원은 북부병원과 동부병원, 서북병원, 서울의료원, 보라매병원, 서남병원, 어린이병원이다. 이중 서울의료원과 보라매병원, 동부병원, 서남병원은 연휴 기간 24시간 응급진료가 가능하다.

설 당일 외래진료가 가능한 보건소는 강남구와 강동구, 강북구, 강서구, 관악구, 구로구, 노원구, 도봉구, 동대문구, 마포구, 서초구, 성동구, 성북구, 용산구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다.

소화제와 해열진통제, 감기약, 파스 같은 '안전상비 의약품'은 편의점 등 안전상비 의약품 판매업소 6926개소에서 구매할 수 있다.

연휴 기간 의료기관 운영 정보는 서울시 '2026 설 연휴 종합정보' 누리집(홈페이지)과 25개 자치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모바일 앱 '손목닥터 9988'과 '응급 의료정보제공(e-gen)'에서도 볼 수 있으며 국번 없이 120, 119로 연락하면 정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조영창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설 명절 기간 배탈이나 감기 같은 경증 질환은 응급실을 찾기보다 가까운 병·의원이나 약국을 이용해 주시길 당부드린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방문 전 120 다산콜센터나 '손목닥터 9988' 앱 등을 통해 운영 정보를 미리 확인해 주시길 바라며, 서울시는 비상의료체계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sil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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