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형 교통모델 이용자 740만명 돌파…만족도 8.8점 '역대 최고'


농식품부, 81개군 9540개 마을에 서비스 제공

농촌 지역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 중인 농촌형 교통모델 사업 연간 이용자가 74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농식품부

[더팩트ㅣ세종=박은평 기자] 농촌 지역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 중인 '농촌형 교통모델 사업' 연간 이용자가 74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1일 2025년 '농촌형 교통모델 사업' 이용실태 및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농촌형 교통모델'은 대중교통 미운행 지역 등 교통 취약 농촌 마을에 천원택시, 콜버스, 노선버스 등을 활용해 주민의 이동을 돕는 사업으로, 2018년부터 지원 중이다.

조사 결과, 지난해 81개 군(택시형 78곳·버스형 70곳) 9540개 마을에 서비스가 제공됐다. 2024년 9206곳에서 334곳(3.6%) 증가했다.

이용자 수는 총 741만명, 전년(698만4000명) 대비 42만3000만 명(6.1%)이 늘었다.

주민들이 체감하는 종합 만족도는 8.8점(10점 만점)을 기록해 사업 시행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택시형 이용자는 주로 병원, 약국 등 보건・의료시설 이용을 위한 단일 목적으로 교통모델을 이용했고, 버스형은 보건·의료시설 외 장터, 마트, 관공서 등 여러 시설 방문을 목적으로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요에 맞춰 운행하는 '수요응답형 버스' 운영 지역도 전년보다 늘어난 17곳으로 집계됐다.

농식품부는 "단순히 운행 규모를 확대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주민들의 실제 생활 동선과 수요에 맞춘 서비스 내실화에 집중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경북 봉화군의 '행복택시'는 2인 이상 탑승 시 요금을 면제하는 방식으로 다인승 이용을 유도했고, 충남 청양군 행복택시는 지원 마을과 가구당 이용 횟수를 확대해 생활서비스 접근성을 높였다.

전북 순창군과 완주군은 노선버스와 행복콜버스를 병행 운영하고 환승체계를 구축해 농촌 교통체계를 개선했다.

박성우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농촌형 교통모델은 단순히 이동 수단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농촌 주민의 기본적인 삶을 지탱하는 복지망의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농촌의 교통서비스에도 AI를 활용해 배차 및 경로 설계 등을 수요 맞춤형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ep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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