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V자 반등' 성공…외인·기관 '쌍끌이' 5300선 등락


삼성전자 4.92%·SK하이닉스 5.72%↑
코스닥도 4%대 강세
환율 9.2원 하락

9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4.10% 상승한 5298.04에 장을 마감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이새롬 기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전 거래일 장중 5000선을 내준 코스피가 외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로 5300선을 오가는 'V자 반등'에 성공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10% 오른 5298.04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 후 5299.10로 출발한 후 마감까지 강세를 유지한 결과다. 장중 최고가는 5322.35다.

투자자별로는 외인과 기관이 각각 4422억원, 2조7109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끌어 올렸다. 개인은 3조2972억원을 순매도해 차익실현에 집중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모두 빨간불을 켰다. △삼성전자(4.92%) △SK하이닉스(5.72%) △현대차(2.25%) △삼성전자우(2.49%) △LG에너지솔루션(2.47%) △삼성바이오로직스(1.56%) △SK스퀘어(9.53%) △한화에어로스페이스(1.02%) △두산에너빌리티(7.19%) △기아(1.25%) 등이 상승했다.

코스피는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5.24% 급락하면서 시장에 불안감을 조성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후보자 지명 이후 뉴욕증시가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약세를 기록해 자본시장에 불확실성을 확대한 영향이다.

그러나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해 급락 후 급등세를 기록하는 V자 반등세를 연출했다. 전 거래일 약세장을 주도한 외인과 기관의 수급이 다시 받치면서 다시 5300선에 저지선을 형성한 모양새다.

9일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33% 상승한 1127.55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증권 캡처

코스닥도 같은 기간 4.33% 오른 1127.55에 장을 마감해 국내 증시 강세에 동조했다. 역시 외인과 기관이 각각 1628억원, 4844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6058억원을 순매도했다.

△에코프로(2.25%) △알테오젠(6.93%) △에코프로비엠(4.19%) △레인보우로보틱스(4.41%) △삼천당제약(8.00%) △에이비엘바이오(6.53%) △코오롱티슈진(3.82%) △리노공업(3.45%) △HLB(3.94%) △리가켐바이오(4.95%) 등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모두 상승 마감했다.

환율은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2원 내린 1460.3원에 거래를 마쳤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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