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울시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에게 불법 공천헌금 1억원을 건넨 혐의를 받는 김경 전 서울시의원의 수의계약 특혜 의혹 자료 전부를 경찰에 제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민경 서울시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시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지난주 경찰로부터 수사 협조 요청 공문이 접수됐다"며 "시는 해당 공문을 받은 즉시 수의계약과 관련된 자료 일체를 경찰에 제출했고, 수사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2019년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부위원장 재직 당시, 2300만원 규모의 서울시의회 연구용역을 여동생이 대표로 있는 업체에 수의계약으로 맡긴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김 전 의원이 직무상 영향력을 행사해 가족 회사에 일감을 몰아줬는지 수사하고 있다.
서울시 측은 수사 진행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검토할 계획이다.
이 대변인은 "수사기관의 요청에는 최대한 신속하고 충실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향후 수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후속 조치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경찰은 김 전 의원이 강 의원에게 공천헌금 1억원을 제공한 혐의를 놓고 구속영장을 신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