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민원·온라인 서비스 일시 중단…AI 데이터센터 통합 이전

경기도 청사 전경. /경기도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기도는 옛 전산실 시스템을 AI데이터센터로 통합·이전함에 따라 오는 13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도 누리집 민원·온라인 서비스가 구간별로 일시 중단된다고 9일 밝혔다.

다만 설 연휴 종합상황실 안내, 문 여는 약국과 병·의원 정보 등 도민 안전과 직결된 필수 정보는 중단 없이 제공한다.

도는 이 기간 옛 청사 전산실·통신실, 교통정보센터(호매실동), 기록관(파장동), 사이버도서관(신풍동) 등에 분산·운영하던 152개 정보시스템과 약 2330대 정보통신 장비를 이전한다.

이전 일정에 따라 뉴스포털을 비롯해 민원 신고 등 누리집 서비스는 일시 중단된다.

도는 국민신문고 등 주요 민원사이트 접속 경로를 안내해 민원 공백을 최소화하고, 24시간 비상상황실 운영과 전문 사업자·유지보수 업체와의 공동 대응 체계 구축으로 돌발 상황에 대응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주민센터·민원실·무인민원발급기에 안내문을 게시하고, 전국 무인민원발급기 하단 '흐름문구(자막)'를 활용해 이용 제한 사항을 알릴 예정이다. 무인민원발급기 이용이 어려운 경우에는 정부24(온라인) 등 대체 수단을 활용할 수 있게 안내한다.

특히 도는 버스 정류소 안내 단말기(BIT)의 버스 도착 정보를 중단 없이 제공하도록 임시 시스템을 구축·운영한다. 경기교통공사는 공공클라우드를 활용, 광역이동지원시스템을 이원화해 장애인 콜택시 배차 서비스를 중단없이 운영한다.

도는 1989년 설치 이후 30년 넘게 사용한 전산실 노후화와 공간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분산 운영에 따른 중복 투자와 관리 비효율 개선, AI 시대 대비 등을 위해 통합·이전한다고 설명했다.

도는 이를 통해 도의 정보 인프라를 AI와 클라우드 기술을 기반의 통합 데이터센터 운영 체계로 전환하고, 분산돼 있던 정보시스템 장비를 하나의 데이터센터에서 통합 관리한다.

클라우드 기술로 서비스를 여러 서버에 분산·운영해 일부 장비에 문제가 생겨도 자동으로 다른 서버가 이를 대체할 수 있게할 계획이다.

김기병 경기도 AI국장은 "사전 모의훈련과 데이터 백업, 복구 점검 등을 거쳐 안정적으로 이전하겠다"며 "도민 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하고 행정 서비스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과정"이라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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