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피싱 특별단속 5개월간 2만6130명 검거


피해 건수 20%·피해액 10% 감소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피싱 범죄 특별단속을 통해 총 2만6130명을 검거하고 이 중 1884명을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김영봉 기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피싱 범죄 특별단속'을 통해 총 2만6130명을 검거하고 이 중 1884명을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해외 도피 중이던 피싱 조직원 127명은 두 차례에 걸쳐 강제 송환됐다.

범죄 유형별로는 보이스피싱이 1만273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메신저피싱 529명, 스미싱 158명, 몸캠피싱 154명 등이었다.

경찰은 투자리딩방 3134명, 노쇼 사기(대리구매 사기) 539명, 로맨스 스캠 447명, 팀미션 사기 395명 등 다중피해사기 범죄로도 총 4515명을 붙잡았다. 자금세탁·대포폰(불법 명의 휴대전화)·악성앱 개발 및 유통 등 범죄로는 7690명이 검거됐다.

경찰은 이번 단속에서 범행에 사용된 대포통장·대포폰 등 각종 범행수단 7359개를 적발했다. 이 과정에서 드러난 자금세탁 규모는 1498억원에 달했다. 경찰은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전화번호와 메신저 계정 등 18만5134개의 범행수단을 차단했다.

단속 기간 주요 피싱 범죄 피해 발생 건수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0% 감소했다. 피해액도 1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10월 출범한 범정부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은 신고된 범죄 의심 전화번호를 10분 안에 차단하는 긴급차단제도를 도입해 11만7751개의 전화번호를 차단했다.

경찰은 피싱 범죄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보고 지난달까지였던 특별단속을 무기한 연장하기로 했다.

박성주 국수본부장은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TF와 통합대응단을 중심으로 강력한 단속을 이어가겠다"며 "범죄 수익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끝까지 추적·박탈하고 피해자에게 돌려주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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