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황지향 기자] HD현대마린솔루션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조9827억원, 영업이익 3501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3.6%, 영업이익은 28.9% 증가했다.
실적 성장은 주력 사업인 선박 부품 및 서비스 관련 애프터마켓(AM) 사업이 견인했다. AM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 친환경 이중연료 엔진 탑재 선박 비중이 확대되면서 부품 단가가 상승하고 유지·보수 서비스 수요가 늘어난 점이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디지털설루션 사업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신조 시장 활성화와 전력제어 기술을 활용한 '축 발전기' 사업 확대 영향으로 디지털설루션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5% 늘며 4개 분기 연속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친환경 개조 사업 매출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올해 매출 목표를 2조3349억원으로 제시하며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연간 매출 2조원 달성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상반기 싱가포르 물류 허브 구축을 통해 물류 효율성을 높이고 하반기에는 노르웨이 오슬로 지사를 설립해 글로벌 영업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장 환경도 우호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최근 선박 발주 증가로 유지·보수 수요가 확대되고 있으며 온실가스 배출 규제 강화에 따라 친환경 개조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HD현대마린솔루션 관계자는 "장기 유지보수 서비스(LTSA)의 재계약 주기가 도래하면서 올해부터 실적 반영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시장을 세분화하고 고객 요구에 신속히 대응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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