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내포=노경완 기자] 충남소방본부가 기후변화로 대형화하는 산불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초기 대응 중심의 산불 대응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충남소방본부는 '2026년 소방특화 산불 대응 전략'을 수립하고 산불 초기 단계에 소방력을 집중 투입하는 대응 체계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전략은 지난해 영남권 대형 산불 사례를 분석해 초기 진화 실패로 피해가 확대된 점을 반영했다. 산불 발생 초기에 '선제·신속·최대 소방력'을 투입하는 데 중점을 뒀다.
도 소방본부는 산불 발생 시 관할 소방서와 인근 4개 권역 소방력, 의용소방대를 즉시 투입해 초동 진화를 실시하고, 필요할 경우 대응 단계 발령과 비상소집, 전국 소방 동원 요청 등을 통해 추가 소방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산림청과 인접 시·도, 군 헬기 등 가용 자원을 산불 접수 즉시 투입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의 상시 협력 체계를 구축해 현장 도착 시간을 단축한다.
산불 취약 시기에는 119특수대응단과 각 소방서 구조대·화재진압대원을 중심으로 '산불대응전담대'를 구성해 산악·험지 진입과 주불·잔불 진화, 민가 방어 임무를 수행한다. 권역별 지원 출동 체계도 즉각 가동한다.
아울러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를 대상으로 한 산불 대응 전문 교육과 합동 훈련을 정례화하고, 충청소방학교와 협력해 산불 대응 정규 교육과정도 확대한다.
장비 보강도 병행한다. 도 소방본부는 올해 소방헬기 2호기와 초대형 물탱크차 2대(2만ℓ)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산림 인접 마을에 비상 소화장치 109개소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주요 산림 임도 정보를 활용한 산불 진압 작전도 201개소를 작성하고 현지 적응 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한다.
성호선 충남소방본부장은 "산불은 대형 복합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가용한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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