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국회=신진환 기자]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돈 벌어오는 CEO(최고경영책임자)가 되겠다"며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전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하기 전 탁월한 경영 감각으로, 맨손으로 로펌을 만들어 수억 원의 연봉을 받는 대표변호사를 했던 경험으로 CEO(최고경영책임자) 정신으로 무장한 서울시장이 되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 의원은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고, 시민들이 고통스럽지 않고 편안하게 살 수 있게 하려면 돈이 필요하다"라며 "예산이 부족해 시민들의 행복을 지켜주지 못하는 무능한 시장이 되지 않겠다"라고 했다.
전 의원은 "오세훈 시장의 지난 10년간 서울시정은 무능 그 자체였다"라며 "보여주기식 전시행정에 치중하여 혈세 낭비와 행정의 비효율로 활력이 멈춘 서울은 거대한 잠자는 도시가 됐고, 주택 공급, 지하철과 광역철도 건설도 대부분 잠자고 있다. 심지어 오세훈표 야심작 한강버스도 멈췄다"라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를 해체하고 '서울 돔'을 건설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야구의 성지 동대문 운동장을 없애고 유령도시처럼 동대문시장 상권을 죽게 만든 오세훈 시장의 전시성 행정의 대표사례 DDP를 해체하겠다"라며 "그 자리에 세계 최대 규모의 아레나 '서울 돔'을 세워 명실상부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서울 돔 아레나에서는 BTS 등 K-POP 스타들의 공연이 상시적으로 열려 '케데헌'처럼 전 세계인이 서울을 찾아와 스위프트 효과를 누리는 '돈 버는 관광문화 도시' 서울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복합 운동장, 패션문화 행사장 등 다목적 복합시설로 만들고 핵심 문화관광 특구로 조성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전 의원은 '진짜 행복서울'을 위한 7가지 비전으로 △교육·돌봄·안전·의료·교통·체육 등 행정 전반에 인공지능(AI) 기술 접목 △양질의 주택공급 △이동 격차 해소 △산업 규제 해소 및 지원 △문화수도 완성 △통신고속도로망 구축 통한 통신료 인하 △서울형 돌봄 기본소득체계 구축을 제시했다.
전 의원은 "이제는 서울도 여성 시장이 필요하다"라며 "돈도 벌어오며 엄마의 마음으로 서울 구석구석 시민들의 마음을 보살피고 성장과 복지 둘다 놓치지 않는 최초의 여성 서울시장이 되겠다"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에서 김영배·박주민·박홍근·서영교 의원이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도 후보로 거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