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서천=노경완 기자] 충남 서천군이 상습적인 침수 피해가 발생해 온 한산면 지현리 일원 한산지구를 대상으로 재해 예방사업을 추진한다.
서천군은 한산지구를 침수위험지구 '나'등급으로 분류하고 올해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지정을 목표로 관련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2일 밝혔다.
한산지구는 집중호우 시 배수시설 용량 부족과 단상천(지방하천), 죽산천(소하천) 수위 상승으로 인해 시가지와 농경지 침수가 반복돼 왔다. 특히 2023년과 2024년 집중호우 당시 도로와 주택, 농경지가 침수되고 주택 파손으로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이어졌다.
군은 사업 추진에 앞서 지난달 29일 주민설명회를 열고 과거 피해 현황과 재해 발생 원인,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지정 절차, 정비사업의 필요성과 추진 방향 등을 설명했다.
서천군은 한산지구를 대상으로 배수펌프장과 사방댐 설치, 우수관로 및 배수로 정비, 하천과 세천 정비 등을 포함한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침수 피해 예방과 붕괴·유실 위험 해소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은 중앙부처 심사를 통해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 지역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받게 된다. 이는 주민 의견 수렴과 지역사회 공감대 형성이 주요 판단 요소로 작용한다.
군은 주민설명회에서 제기된 의견을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 적극 반영해 사업 완성도를 높이고, 국비 지원사업 선정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구승완 서천군 안전관리과장은 "한산지구는 침수와 붕괴, 유실 위험이 복합적으로 존재하는 지역"이라며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실효성 있는 사업계획을 마련하고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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