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합당' 공론화…당내 이견 속 의견 수렴 절차 논의


의원 별개 소통 기회 가질 것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문제를 두고 당원 의견을 묻는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남용희 기자

[더팩트ㅣ국회=정채영 기자]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제안을 둘러싸고 더불어민주당 내 이견이 분출하는 가운데,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당내 의견 수렴과 소통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당 대표는 당연히 당원들 의견을 수렴하고 의사를 묻는 과정을 진행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수요일(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원들 의사를 묻는 절차와 로드맵을 보고받고 논의한 후에 결정할 것"이라며 "정책의총을 열 것이고, 17개 시도당별로 당원 의견 수렴 토론의 장 일정을 취합해서 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 내 의원 간 이견이 있다는 사실을 두고 박 대변인은 "지도부 안에 이견이 있는 것이 확인된 만큼 의사소통을 통해 이견을 좁히는 노력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 대표의 정무적·정치적 노력은 당연히 이뤄질 것"이라며 "정책의총과는 별개로 여러 의원과의 소통의 기회도 당연히 가지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자연스러운 의견을 수렴하는 모임은 있을 거라고 예상한다"며 "(의원들) 별개로 당 대표의 입장에서 만나는 것을 예상하고 있는데, 일정이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언론을 통해 공개된 민주당 의원과 국무위원의 합당 관련 텔레그램 메시지에 대해서는 "(이해찬 전 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의) 장례 기간 중 자세히 보고받거나 판단할 시간이 없었을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다만 그는 "김병기 전 원내대표의 비공개 윤리감사를 지시했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진 것처럼 당 대표가 비공개로 한 행동은 다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진행된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언주 최고위원은 "충분한 정보가 주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숙고하지 않은 채 속도전으로 OX만 묻는다면, 그것은 당원을 거수기로 전락시키는 일종의 인민민주주의 방식에 불과하다"며 공개 비판했다.

chaezero@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