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내포=노경완 기자] 충남소방본부는 현장 활동의 특성과 난이도를 반영한 데이터 기반 소방관서 종합 평가 체계를 도입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최근 3년간(2022∼2024년) 화재·구조·구급 등 현장 활동 데이터 68만여 건을 분석해 마련됐다. 출동 건수 중심의 기존 평가 방식에서 벗어나 현장 대응의 질과 기여도를 정밀하게 반영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평가지표 개선은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제시한 평가 모형 개선 방향과 충남도 인공지능(AI)데이터정책관의 실증 데이터 분석 결과를 연계해 추진됐다.
새로운 평가 체계는 출동 건수 외에도 출동 시간과 이동 거리, 현장 활동 소요 시간 등 물리적 요인과 재난 유형, 긴급 여부, 인명 구조 여부 등 유형별 요인을 중요도에 따라 차등 반영하도록 설계됐다.
또 기존 순위 중심 점수 부여 방식 대신 각 소방관서의 취득 점수를 표준편차 기준으로 분석해 관서 간 상대적 격차를 합리적으로 반영하도록 개선됐다.
충남소방본부는 분석 결과를 토대로 자체 운영 규정을 마련해 현장 활동 평가 지표를 공식 반영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현장 대원의 출동량과 활동 특성을 분석해 성과 관리와 인사·교육 정책 등에도 활용할 방침이다.
성호선 충남소방본부장은 "평가 결과의 공정성과 수용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인 소방 행정을 통해 현장 대원의 노고를 공정하게 평가하고 도민 안전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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