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우지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5년간 투입 예산 대비 9배에 달하는 후속 투자를 유치하며 경제적 성과를 입증한 '실험실 창업' 지원 체계를 전국으로 확대한다.
29일 과기정통부는 '공공기술기반 시장연계 창업탐색 지원사업ㅌ(텍스코어)'의 2기 운영 성과를 점검하고 2026년부터 시작되는 3기 사업 시행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텍스코어는 대학과 출연연의 연구성과가 사장되지 않고 시장으로 연결되도록 잠재고객 인터뷰부터 시제품 제작, 투자 유치까지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이어진 이 사업은 공공기술 사업화의 기폭제 역할을 톡톡히 했다. 총 864개 예비 창업팀 중 435개 팀이 실제 창업에 성공해 50.3%라는 높은 성공률을 기록했으며 3910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다. 지난해12월 기준 누적 후속 투자 유치액은 7132억원으로 정부 지원금의 9배에 달하는 성과를 거뒀다.
과기정통부는 올해부터 2030년까지 진행되는 3기 사업의 규모를 키운다. 현재 7개인 실험실창업혁신단을 14개로 두 배 늘리고 2030년까지 전국 17개 시도 행정구역마다 최소 1개 이상의 혁신단을 배치해 전국적인 지원망을 완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그동안 소외됐던 지역의 우수 연구 성과를 발굴하고 지역별 딥테크 창업 열풍을 주도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지난 11년간 배출된 2600여명의 수료생 네트워크를 체계화해 선배 창업가가 후배를 이끌어주는 선순환 생태계를 공고히 한다. 창업에 성공한 선배 기업이나 벤처캐피털로 진출한 동문들이 멘토가 되어 노하우를 전수하고 실질적인 협력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은영 과기정통부 연구성과혁신관은 "텍스코어 사업은 공공연구성과가 시장에서 막대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음을 증명해왔다"며 "앞으로 2600명 동문의 저력과 전국으로 뻗어나갈 혁신단을 발판으로 대한민국 딥테크 창업의 지형도를 바꾸고 국정과제인 전략기술 육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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