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윤리특위, 김경 제명 의결…"도덕성 훼손“


재적의원 12명 만장일치

강선우 무소속 의원 측에 공천 헌금 1억 원을 건넨 의혹을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이 1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울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가 공천 헌금 수수 의혹을 받는 김경 시의원에 대해 의원직 제명을 의결했다.

서울시의회 윤리특위는 27일 회의를 열고 '서울특별시의원 김경 징계의 건'을 심의한 결과, 제명 처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윤리특위는 김 의원이 공천 헌금 수수 사실을 스스로 인정해 사실관계가 명확하고 지방자치법상 지방의회의원에게 요구되는 청렴의무와 품위유지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봤다. 또한 주민 대표로서의 도덕성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서울시의회에 대한 시민 신뢰를 저해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제명을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은 윤리특위 재적의원 12명 전원이 찬성한 만장일치 결과로, 앞서 1월 16일 열린 윤리심사자문위원회의 자문 결과도 반영됐다.

신동원 윤리특별위원장은 "서울시의회는 1000만 서울시민을 대표하는 대의기관으로서 그 어느 조적보다 높은 수준의 윤리성과 도덕성이 요구된다"며 "이번 제명 결정은 특정 개인에 대한 정치적 판단이 아니라, 서울특별시의회 전체의 명예와 공적 책임을 지키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사안으로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윤리특별위원회를 대표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서울시의회가 다시 시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윤리 확립과 자정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의원에 대한 제명 여부는 향후 서울시의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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