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울진=김성권 기자] 최근 동절기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경북 울진군이 생명을 살리는 나눔의 장을 마련해 주목받고 있다.
울진군은 오는 30일 울진군청 민원과 옆에 마련된 이동 헌혈버스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생명나눔 사랑의 헌혈' 행사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겨울철 급감하는 혈액 수급을 안정화하고, 지역사회에 생명 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헌혈은 만 16세부터 69세까지의 건강한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 희망자는 모바일 신분증을 포함한 신분증을 지참해 현장을 방문하면 된다.
울진군은 헌혈 참여자에게 △헌혈증서 △기념품 △간식과 함께 자원봉사 시간 4시간을 인정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상품권 1만 원권을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
겨울철은 방학과 추운 날씨 등의 영향으로 헌혈 참여가 급감해 혈액 수급에 어려움이 반복되는 시기다. 군은 이번 단체 헌혈 행사를 통해 응급 환자 치료에 필요한 혈액 확보는 물론 이웃을 향한 연대와 나눔의 가치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진군보건소 관계자는 "헌혈은 특별한 영웅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우리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가장 직접적이고 따뜻한 나눔"이라며 "군민들의 작은 용기와 짧은 시간이 누군가에게는 생명을 이어가는 마지막 희망이 될 수 있다"고 참여를 당부했다.
울진군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헌혈 캠페인을 통해 혈액 수급난 해소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매서운 겨울 한복판에서 이어지는 군민들의 따뜻한 발걸음이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불씨가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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