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체감경기 악화…제조업·비제조업 희비 교차


기업심리지수, 석 달 만에 하락 전환
제조업 2.8p↑, 비제조업 2.1p↓
대기업 심리 3년 7개월래 최고

2026년 1월 기업경기조사 결과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전월 대비 0.2포인트(p) 하락한 94.0이다.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만에 소폭 하락했다. /더팩트 DB

[더팩트|황준익 기자] 올해 1월 기업 체감경기가 비제조업 부진으로 3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제조업은 대기업을 중심으로 심리가 개선됐지만 비제조업은 연말 수주가 몰려 기저 효과에 따라 부진했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1월 기업경기조사 결과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전월 대비 0.2포인트(p) 하락한 94.0이다.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만에 소폭 하락했다.

CBSI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중 주요지수(제조업 5개, 비제조업 4개)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25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제조업 CBSI는 97.5로 전월 대비 2.8p 상승했다. 생산(+1.1p)과 신규수주(+1.0p) 등이 주요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제조업 중 대기업은 4.1p 늘며 101.8을 기록했다. 2022년 6월(104.1) 이후 최고치다. 중소기업은 1.7p 늘어난 91.8로 집계됐다.

반면 비제조업은 전월 대비 2.1p 하락한 91.7에 그쳤다. 자금 사정(-1.5p), 채산성(-0.9p) 등이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연말 수주 실적 증가와 자금 회수 등 계절적 요인이 사라진 데 따른 기저 효과가 영향을 미쳤다.

2월 전사업 CBSI 전망은 전월 대비 1.0p 상승한 91.0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이 1.0p 상승한 95.0, 비제조업은 1.0p 상승한 88.4로 집계됐다. BSI와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성한 1월 ESI는 전월 대비 0.5p 상승한 94.0을 기록했다. 순환변동치는 95.8로 0.6p 올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전국 3524개 법인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응답 업체는 제조업 1815개, 비제조업 1440개로 총 3255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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