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천스닥' 복귀…코스닥 폭주에 사이드카까지 발동


코스닥, 7.09%(70.48포인트) 뛴 1064.41 마감

26일 코스닥은 4년여 만에 장 마감 기준으로도 1000선을 넘어섰다. 사진은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와 코스닥 종가 지수가 표시된 모습. /서예원 기자

[더팩트|윤정원 기자] 코스닥이 장중 1000선을 재돌파한 데 이어 종가도 1000선을 웃돌며 4년여 만에 '천스닥'에 다시 올라섰다. 이날 코스닥150 선물이 급등하면서 매수 사이드카((프로그램매매 매수호가 효력정지)까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6일 코스닥은 전 거래일(993.93) 대비 7.09%(70.48포인트) 뛴 1064.41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1003.90으로 개장한 뒤 꾸준히 우상향했고, 최고가에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의 장중 1000선 회복은 2022년 1월 6일 장중 1003.01을 기록한 이후 약 4년 만이며, 종가 기준 1000선 마감은 2022년 1월 5일(1009.62) 이후 처음이다.

장중 급등 과정에서 오전 9시 59분 코스닥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돼 프로그램 매수호가가 5분간 정지됐다. 발동시점의 코스닥150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5.10포인트(6.29%) 오른 1774.60이었다. 투자자별로 보면 기관이 2조6009억원, 외국인이 431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2조9072억원을 팔았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모두 크게 오르며 장을 마쳤다. 상승률은 △알테오젠(4.77%) △에코프로비엠(19.91%) △에코프로(22.95%) △에이비엘바이오(21.72%) △레인보우로보틱스(25.97%) △삼천당제약(8.75%) △HLB(10.12%) △코오롱티슈진(13.00%) △리가켐바이오(11.87%) △펩트론(10.24%) 등이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4990.07) 대비 0.81%(40.48포인트) 하락한 4949.59로 장을 마감했다. /네이버 증권정보 갈무리

반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4990.07) 대비 0.81%(40.48포인트) 하락한 4949.59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4997.54로 개장한 뒤 장 초반 5023.76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썼지만 금세 하락 전환했고, 끝내 파란 불에서 장을 마무리 지었다. 투자자별로 보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조1876억원, 4221억원을 팔았다. 반면 개인은 홀로 1조6264억원가량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희비는 엇갈렸다. △SK하이닉스(-3.39%) △현대차(-3.43%) △삼성전자우(-1.26%) △HD현대중공업(-3.51%) △기아(-2.26%) △두산에너빌리티(-1.61%) 등은 떨어졌다. 반면 △삼성전자(0.13%) △LG에너지솔루션(0.97%) △삼성바이오로직스(0.11%) △한화에어로스페이스(0.56%) 등은 상승 마감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5.2원 내린 1440.6원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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