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설특검, 수사기간 30일 연장 신청…"수사 많이 남아"


청와대 승인하면 3월 8일까지

관봉권·쿠팡 의혹을 수사하는 안권섭 상설특별검사팀이 26일 청와대에 수사기간 연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연장 요청을 승인하면 수사기간은 30일 늘어난다. /뉴시스

[더팩트ㅣ송다영 기자] 관봉권·쿠팡 의혹을 수사하는 안권섭 상설특별검사팀이 26일 청와대에 수사기간 연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연장 요청을 승인하면 수사기간은 30일 늘어난다.

상설특검은 이날 공지를 통해 "특검에서는 수사기간 연장 신청을 하기로 결정했고 금일 중으로 제반 신청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특검팀은 기간 연장 신청 이유에 대해 "아직 수사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기 때문"이라며 "이는 상설특검의 짧은 수사기간을 고려할 때 필수불가결한 절차"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6일 수사를 개시한 상설특검은 수사기간 종료를 8일 남겨두고 있었다. 청와대에서 특검의 연장 신청을 승인하면 수사기간은 30일 늘어나 오는 3월 5일로 종료된다.

특검은 이날 오전 엄성환 전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 대표이사를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처음 불러 조사하고 있다.

특검은 관봉권·띠지 의혹과 쿠팡 퇴직금 미지급 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 중이다.

관봉권·띠지 의혹은 서울남부지검이 2023년 12월 전 씨의 주거지에서 압수한 현금 1억6500만원 중 5000만원을 묶은 한국은행 관봉권 띠지를 폐기했다는 내용이다.

쿠팡은 지난 2023년 5월 근무기간 중 주 15시간을 채우지 못하면 이전 근무 기간을 인정하지 않고 출근 1일 자로 되돌리도록 취업규칙을 변경, 일용직 노동자들에게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은 의혹을 받는다. 쿠팡CFS는 쿠팡의 물류 자회사다.

인천지검 부천지청은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이 기소 의견을 송치한 쿠팡CFS 일용직 노동자 퇴직금 미지급 사건을 지난해 4월 불기소 처분했다. 이 수사를 지휘한 문지석 부장검사는 엄희준 당시 부천지청장과 김동희 차장검사가 사건을 불기소로 종결하도록 부당하게 압박을 가했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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