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신진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와 변동이 없는 한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 격차가 좁혀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9일부터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긍정 평가'는 53.1%, '부정 평가'는 42.1%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4.8%였다. 지난주와 비교했을 때 긍정 평가는 같았으며 부정 평가는 0.1%포인트 떨어졌다.
이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대구·경북에서 8%포인트 오른 48%, 광주·전라에서는 7.7%포인트 상승한 82.3%였다. 반대로 인천·경기에서는 4.7%포인트 떨어진 49.9%였다. 보수층에서는 3%포인트 오른 28.4%, 중도층에서는 2.4%포인트 하락한 55.1%였다.
리얼미터는 "코스피 5000 돌파라는 역사적 경제 호재와 신년 기자회견 효과로 주 중반까지 상승세를 유지했으나 주 후반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부정청약 및 갑질' 의혹을 둘러싼 인사청문회와 여권 내 합당 논란이 인사리스크와 정치적 내홍으로 작용해 경제적 상향 압력을 상쇄하며 최종 보합세로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상대로 조사한 '정당 지지도' 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전주대비 0.2%포인트 오른 42.7%, 국민의힘은 2.5%포인트 상승한 39.5%로 나타났다. 양당 간 격차는 지난주 5.5%포인트에서 3.2%포인트로 좁혀졌으며, 2주째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였다. 조국혁신당은 3.2%, 개혁신당은 3.1%로 각각 조사됐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은 지역 통합 추진과 경제 호재가 지지율을 견인했으나, 공천헌금 스캔들 수사 확대와 기습 합당 제안에 따른 당내 갈등이 도덕성 및 운영 안정성에 타격을 주며 상승 폭을 억제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국민의힘은 장동혁 대표 단식 종료를 계기로 보수 통합 명분을 확보하며 상승 발판을 마련했고, 동시에 민주당 공천 스캔들과 합당 내홍에 실망한 일부 진보·중도층이 국민의힘으로 이동하거나 무당층에서 유입되며 지지율 확대를 이끈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부연했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응답률은 5.2%. 정당 지지율 조사의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4.1%다. 두 조사 모두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