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김정산 기자]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베트남 출장 중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현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24일 민주평통은 이 수석부의장의 상태를 두고 "심장 스텐트 시술을 마친 뒤 경과를 지켜보고 있다"며 "호흡은 다소 안정됐지만 의식은 아직 회복하지 못한 위중한 상태"라고 밝혔다.
민주평통에 따르면 이 부의장은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일정 도중 갑작스러운 호흡 저하 증상을 보여 응급 이송됐다. 현지 병원은 심근경색을 진단하고 즉시 스텐트 삽입 시술을 진행했다. 의료진은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민주평통은 "현지 의료진이 최선을 다해 치료하고 있으며 주베트남대사관과 총영사관이 긴밀히 협력해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부의장은 출장 전부터 몸살 기운을 호소했고, 상태 악화를 감안해 귀국을 검토하던 중 증상이 급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황을 보고받은 이재명 대통령은 조정식 정무특보를 베트남에 급파하라고 지시했다. 조정식 정무특보는 출국에 앞서 "공무 수행 중 위중한 상황이라는 보고를 받고 현지로 향한다"며 "현지에서 상황을 확인하고 필요한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 부의장은 7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노무현 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냈고, 문재인 정부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맡았다. 지난해 10월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에 임명돼 활동해 왔다.
kimsam119@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