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의총서 "끝까지 투쟁하기로"…'내홍 말자' 의견도


향후 투쟁 방식은 원내대표에 일임
지역구별 릴레이 시위·당원 교육 등

국민의힘이 22일 장동혁 대표의 단식 종료를 기점으로 당내 내홍을 마무리 짓기로 했다. 사진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남용희 기자

[더팩트ㅣ국회=김수민 기자] 국민의힘이 22일 장동혁 대표의 단식 종료를 기점으로 당내 내홍을 마무리 짓고, 오는 6월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본격적 대여 투쟁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장 대표의 단식은 마쳤지만 국민의힘은 끝까지 특검 수용 및 더불어민주당의 폭거에 맞서 투쟁하겠다고 의원들의 총의를 모았다"며 "그에 대한 행동 지침으로 주말 하방에서 의원들과 당협위원장들이 장 대표 단식에 이어 계속 투쟁하기로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더 이상 내홍하지 말자' '내홍이 없었으면 좋겠다' '이를 계기로 보수가 결집해 지선에서 승리하자'는 의견이 주로 나왔다"며 "월요일에 또 의원총회를 열어 계속적으로 투쟁하고 지선을 승리로 이끌기 위한 총의를 모아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투쟁 방식은 송언석 원내대표에게 일임하기로 했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지역구별로 의원이나 당협위원장 중심으로 릴레이 시위를 하거나 당원들이 같이 모여 교육 또는 연수를 하는 등 계속적으로 투쟁하는 일을 해나가겠다"며 "이에 대한 자세한 지침은 아마 (곧) 내릴 것으로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당내 최대 현안인 한동훈 전 대표 제명은 직접적으로 언급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구체적으로 한 전 대표 이야기가 나오진 않았다"며 "'이제 내부에서 싸우고 내부에서 총질하는 건 없어야 하지 않느냐' '장 대표의 단식을 계기로 보수가 집결했고, 앞으로 우리는 대여투쟁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냐'는 이야기가 많이 나왔다"고 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합당 움직임에 대해서는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통일교 게이트와 공천뇌물 특검에 대한 그들의 방어 수단이 아니겠느냐"며 "민주당 내부 친명(친이재명)·친청(친정청래) 세력 간 엇박자가 드아닐까 추측하고 있다"고 봤다.

한편 자료 제출 미비로 난항을 겪었던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오는 23일 열리는 데 대해선 "일부 자료가 제출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개인의 역량 뿐 아니라 제기된 각종 비리 의혹에 대해 소상히 밝혀서 결국 (임명하면) 안 된다는 것을 입증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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