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프리즘] 검증된 IP는 흥행 보증 수표…올해도 유행은 시즌제 드라마


안정적 시청률로 리스크 최소화 장점
SBS·넷플릭스·티빙 등 시즌제 드라마 출격 예고

다양한 시즌제 드라마들이 2026년 출격을 예고했다. /각 제작사

[더팩트ㅣ강신우 기자] 검증된 드라마 IP(지식재산권)는 곧 안정적인 시청률로 직결된다. 제작비 부담과 시청률 리스크가 커진 방송 환경 속에서 시즌제 드라마는 방송국들의 현실적인 선택지로 떠올랐다. 이미 한 차례 성과를 입증한 서사이기에 실패 확률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적인 사례가 지난 10일 종영한 SBS '모범택시3'다. 지난 2021년 시작한 '모범택시' 시리즈는 시즌을 거듭할수록 세계관을 확장하며 꾸준한 시청률과 화제성을 유지했다. 이번 시즌 역시 두 자릿수 시청률로 마무리하며 시즌제 드라마의 안정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2026년 드라마 라인업 역시 시즌제 드라마가 중심을 이루고 있다. 많은 사랑을 받은 서사에 새로운 이야기를 덧붙인 작품들이 연이어 시청자와의 재회를 예고하며 기대를 모은다.

티빙 오리지널 유미의 세포들 시즌3가 상반기 공개된다. /스튜디오N, 로커스

◆ '유미의 세포들', 4년 만에 시즌3

먼저 '유미의 세포들'이 시즌3로 돌아온다.

티빙 오리지널 '유미의 세포들'은 세포들과 함께 먹고 사랑하고 성장하는 평범한 유미(김고은 분)의 이야기를 그린 세포 자극 공감 로맨스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지난 2021년 시즌1, 2022년 시즌2가 공개됐고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24년에는 IP기반 극장용 애니메이션 '유미의 세포들 더무비'가 나오기도 했다.

상반기 공개 예정인 '유미의 세포들 시즌3'는 유미가 베스트셀러 로맨스 소설 작가로 성공한 이후의 이야기를 담았다. 사랑과 일 모두에서 새로운 국면을 맞은 유미의 이야기가 예고된 가운데 유미의 새로운 로맨스 상대이자 남자 주인공인 순록 역으로는 배우 김재원이 발탁됐다. 두 사람의 신선한 케미스트리에도 기대가 모인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사냥개들이 시즌2 공개를 확정했다. /넷플릭스

◆ '원조 시즌제 맛집' 넷플릭스, '사냥개들2' 2분기 공개

넷플릭스는 일찌감치 시즌제 드라마를 제작하며 흥행 IP를 확장했다. 그간 '킹덤' '오징어 게임' '스위트홈' 등 다양한 시즌제 성공 사례를 쌓아온 넷플릭스는 올해도 이런 기조를 유지하며 2분기 내 '사냥개들2' 공개를 확정했다.

지난 2023년 공개된 '사냥개들'은 사람 목숨보다 돈이 먼저인 사채업의 세계에 휘말린 두 청년이 거대한 악의 세력에 맞서 목숨 걸고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이야기다. 리얼한 액션으로 호평받았고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TV 부문 1위에 오르는 등 흥행까지 잡는데 성공했다.

시즌2에서는 우도환과 이상이를 필두로 불법 복싱 리그를 매개로 한 도박 조직과의 치열한 대결이 펼쳐진다. 특히 배우 정지훈이 새롭게 합류, 데뷔 20년 만에 처음으로 악역을 맡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은다.

SBS는 올해 하반기 재벌X형사2를 포함해 연달아 시즌제 드라마를 공개하며 모범택시3 흥행의 흐름을 이어간다. /SBS

◆ SBS, '재벌X형사2'로 시즌제 성공 신화 이어갈까

'낭만닥터 김사부' '모범택시' 등 시즌제 드라마로 재미를 보고 있는 SBS는 올해도 그 흐름을 이어간다.

SBS는 지난해 12월 31일 '2025 SBS 연기대상'에서 올해 공개 예정인 드라마들의 티저를 공개했다. 그중 배우 안보현 정은채가 주연을 맡은 '재벌X형사2' 역시 공개 소식을 전했다.

'재벌X형사'는 철부지 재벌 3세가 강력팀 형사가 돼 자신의 재력과 영향력을 이용해 '돈에는 돈, 빽에는 빽' 수사를 펼치는 모습을 담은 작품이다. 지난 2024년 방영됐으며 최고 시청률 11.0%를 기록하는 등 흥행에 성공했고 올해 하반기 시즌2로 귀환을 알렸다.

'재벌X형사2'에서는 인물 간의 관계성과 사건의 스케일을 확장하며 한층 강화된 서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안보현이 재벌 3세 형사 진이수 역을 그대로 맡는다. 다만 안보현의 공조 파트너로는 시즌1에 나왔던 박지현 대신 정은채가 출연해 호흡을 맞춘다. 정은채는 경찰학교 시절 진이수를 잡도리했던 악마 교관이자 새로운 팀장으로 부임하는 '주혜라' 역을 맡는다.

2024년 굿파트너로 연기대상을 수상한 장나라(왼쪽)가 올해 굿파트너2로 돌아온다. /SBS

◆ '굿파트너2', 장나라와 함께 컴백

SBS '굿파트너'도 연내 시즌2를 선보인다.

'굿파트너'는 이혼이 '천직'인 스타 변호사 차은경(장나라 분)과 이혼은 '처음'인 신입 변호사 한유리(남지현 분)의 차갑고 뜨거운 휴먼 법정 오피스 드라마다. 지난 2024년 방영됐으며 최고 시청률 17.7%를 기록하는 등 호응을 얻었다. 흥행에 힘입어 장나라는 그해 연기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빠르게 시즌2 제작을 확정 지은 '굿파트너' 역시 올 하반기 방영을 확정하며 흥행 공식을 이어간다. '굿파트너2'에서는 국내 최초 이혼 로펌의 대표 변호사 차은경이 지독한 인연의 파트너와 손잡고 피할 수 없는 도전에 나서는 이야기를 담았다. 시즌1에서 활약했던 배우 남지현과 김준한이 하차하고 박해진과 김혜윤이 그 자리를 채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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