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새만금-신서산 송전선로 건설사업 반대 표명


"서산 지역 송전탑 및 송전선로, 충남 지역 최다·최장…추가 설치 곤란"

서산시청 전경. /서산시

[더팩트ㅣ서산=이수홍 기자] 충남 서산시가 '345㎸ 새만금-신서산 송전선로 건설사업'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20일 서산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호남 지역에서 생산된 전력을 수도권으로 공급하기 위한 송전선로 구축 사업으로, 충남 7개 시군 등을 관통한다. 특히 서산시는 운산면, 해미면, 고북면이 포함돼 후보 경과지 선정 및 주민설명회 및 최적 경과지 선정 등 절차만 남겨놓고 있다.

현재 서산 지역에는 태안화력 송전선로 507개소의 송전탑과 5개소의 변전소가 설치돼 주민 불만이 큰 실정이다. 송전탑 수와 송전선로 길이 또한 충남 도내에서 가장 많고 길다.

이런 상황에 따라 시는 추가 송전선로 건설은 곤란하다는 입장이다. 자연환경 훼손을 비롯한 피해를 감내해 온 주민들에게 또다시 일방적인 부담을 지우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게 시의 판단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시 관내에는 이미 많은 송전탑과 송전선로가 집중된 상황에서 추가 설치를 강행하는 것은 지역 주민에게 큰 부담을 안겨주는 것"이라며 "전력 생산 지역에 에너지 다소비 기업이 이전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정책"이라고 말했다.

해당 사업에 대한 주민의 반대 의견은 향후 더욱 확산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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