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FACT] "원칙 지키는 삶" '공천 의혹' 강선우, 경찰 출석 '원칙 강조'(영상)


강선우, 김경 시의원에게 공천 대가 1억원 받은 혐의
의혹 제기 22일만인 20일 첫 피의자 출석, 사실상 혐의 부인

[더팩트|경찰청=김기범 기자] "저는 제 삶에 원칙이 있고 그 원칙을 지키는 삶을 살아왔습니다."

20일 오전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1억 공천 헌금 의혹'을 받고 있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은 의혹 제기 22일 만에 처음 피의자로 경찰에 출석하며 혐의를 부인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공천헌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20일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체감 온도 영하 16도에 살을 에는 듯한 추위 속 8시 50분께 김경 서울시의원에게 '공천헌금' 명목으로 1억원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 강선우 의원은 검은색 카니발에서 어두운 코트를 입은 채 나타났다.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와 정치자금법,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의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두꺼운 패딩과 마스크로 추위를 버티는 취재진 앞에 선 강 의원에게 '첫 출석인데 어떤 얘기 할 생각이냐'란 물음에 "이런 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며 "있는 그대로 사실대로 성실히 조사에 임할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는 제 삶에 원칙이 있고 그 원칙을 지키는 삶을 살아왔습니다"며 강조했다. 사실상 자신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어 취재진이 '공천헌금 1억 직접 받으셨나'란 물음엔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굳은 표정으로 조사실로 향했다.

공천헌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20일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새롬 기자

'공천헌금 의혹'은 강 의원과 강 의원의 전 보좌관, 김 시의원 등 의혹 당사자 3인의 진술이 서로 엇갈려 진실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경찰은 이날 강 의원을 상대로 1억원 수수 및 반환 경위는 물론, 공천 대가성 여부 등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dkdl1380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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