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서산=이수홍 기자] 충남 태안군이 우리 사회의 소중한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문화가족 자녀들의 학습지원을 강화하고 모두가 어우러지는 태안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일 군에 따르면 다문화가족 자녀의 학습 격차를 해소하고 안정적인 학교 적응을 돕기에 나선다. 이를 위해 관내 5~9세 아동을 대상으로 기초 학습을 무료로 제공하는 '2026년 기초학습지원 사업'을 태안군 가족센터에서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한글과 수학 중심으로 아동의 연령에 따라 수준별 맞춤형 수업을 제공한다. 미취학 아동(5~6세)은 주 2회 30분씩 기초 한글과 수학을, 초등 저학년(7~9세)은 주 2회 40분씩 교과 과정에 맞춘 학습지원을 받게 된다.
또한, 단순 학습지원에 그치지 않고 연 2회 아동 상담 및 수시 부모 상담을 병행해 가정 내 학습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가족 현장 체험과 요리 프로그램 등 가족 간 유대감을 높일 수 있는 선택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다문화가족은 태안군 가족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자녀가 재학 중인 어린이집·유치원·학교 등 유관기관 추천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특히 기초학력 진단평가 미도달 아동을 비롯해 수급자, 한부모, 조손가정, 중도입국 자녀 등을 우선 선발해 교육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지난해 사업은 총 523회기에 걸쳐 누적 인원 1636명에게 학습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운영으로 호응을 얻었다.
특히 참여자들로부터 5점 만점에 평균 4.9점이라는 높은 만족도를 기록하며 다문화가족의 학습 등대 역할을 해냈다는 평가다.
군 관계자는 "기초학력은 다문화가족 아동들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고 자신의 꿈을 키워 나가기 위한 가장 중요한 토대"라며 "다문화가족 아동들이 학습 격차 없이 당당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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