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일홍의 현장] '임영웅 서울콘' 열기, "뉴욕에서 비행기 타고 왔어요"


16일 서울앙코르 첫 날 "오늘은 영웅시대 축제 날"
90세 할머니 관객 "요즘 처럼 신나는 날들 없었다"

16일 오후 가수 임영웅의 서울 앙코르 공연 첫날,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 주변은 한 마디로 발디딜 틈 없이 북적였다. 영웅시대 팬들은 한결같은 마음으로 임영웅 서울 앙코르에 담긴 진심을 내비쳤다. /강일홍 기자

[더팩트ㅣ강일홍 기자] "오늘은 우리 모두의 축제예요."

16일 오후 가수 임영웅의 서울 앙코르 공연 첫날,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 주변은 한 마디로 발디딜 틈 없이 북적였다.

고척으로 모인 전국의 영웅시대는 한결같은 마음으로 '임영웅 서울 앙코르'에 담긴 진심을 내비쳤다.

전국투어 '2025-2026 아임히어로'는 서울 앙코르는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다.

'고척스카이돔' 콘서트는 지난해 1월 '임영웅 리사이틀' 이후 정확히 1년 만에 다시 서는 무대이자, 전국투어의 대미를 향해 가는 분수령 공연이다.

특히 서울이라는 상징성이 유독 도드라지는 무대이기도 하다. 공연장 규모도 가장 크고, 매번 뜨거운 객석 열기에 부합하는 화려한 무대로 빛이 났다.

관객들은 모처럼 날씨가 포근해서인지 실내가 아닌 야외에서 진행되는 히어로 카페, 포토존, POST(우체통) 편지쓰기, MD부스 활용 등 각종 이벤트와 퍼포먼스를 즐기느라 웃음꽃이 피었다. /강일홍 기자

이날 오후 공연장 주변에서 만난 관객들은 눈을 마주칠 때마다 한결같이 환한 미소, 유쾌한 에너지를 발산해 거대한 축제의 현장에 저절로 스며드는 느낌을 안겨주기도 했다.

대구에서 온 한 영웅시대 팬은 "대구공연은 당연한 거고, 광주 대전 콘서트도 직관했다"면서 "서울콘은 특별히 더 기대가 되고, 매번 설레임에 밤잠을 설친다"고 말했다.

모처럼 날씨가 포근해서인지 실내가 아닌 야외에서 진행되는 히어로 카페, 포토존, POST(우체통) 편지쓰기, MD부스 활용 등 각종 이벤트와 퍼포먼스를 즐기느라 웃음꽃이 피었다.

공연장 주변에서 만난 관객들은 눈을 마주칠 때마다 한결같이 환한 미소, 유쾌한 에너지를 발산해 거대한 축제의 현장에 저절로 스며드는 느낌을 안겨줬다. 팬들은 임영웅 캐릭터와 기념 사진 촬영에 여념이 없었다. /강일홍 기자

미국 뉴욕에서 건너온 한 영웅시대 팬(아이디 '늘푸른')은 "미국으로 건너가 생활한 지 30년이 넘었지만, 임영웅을 향한 팬심은 국내팬들보다 더 뜨겁다"면서 "그동안 미국 생활이 바빠 오랜 기간 고국을 찾지 못했지만 이번 고척돔 공연을 보기 위해 17년만에 한국에 왔다"고 말했다.

함께 온 또 다른 팬(아이디 '스텔라')도 "뉴욕을 중심으로 32명 가량이 조용한 응원을 해오고 있다"면서 "임영웅 미국공연이 언제 다시한번 실현될지 모르지만, 그때만을 학수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공연장 주변에서 만난 90세 할머니 관객은 "이번 고척돔 콘서트가 세번째인데, 일평생을 살면서 요즘처럼 기분좋은 날들이 많지 않았다"고 환하게 웃었다.

전국 관객들이 대거 몰리면서 콘서트가 열리는 고척돔 주변 식당 커피숍 등 상가도 모처럼 생기를 되찾았다. 고척스카이돔으로 들어오는 대로변 4거리도 팬들로 넘쳐났다. /강일홍 기자

정규 2집 발매와 함께 시작된 임영웅의 이번 전국투어 '2025-2026 아임히어로'는 지난해 인천·대구·서울·광주·대전을 거쳐 다시 서울에 도착했으며, 매 공연마다 변함없는 열기와 ‘영웅시대’의 진심 어린 응원이 현장을 가득 채웠다.

앙코르라는 이름처럼, 이번 고척스카이돔 공연은 가수와 팬 모두에게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고 다시 한번 서로를 확인하는 특별한 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ee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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