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AI중심대학' 10곳 선정…올해 255억원 투입


최장 8년간 최대 240억원 지원
전공 불문 'AX융합인재' 양성 주력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올해 AI중심대학 사업을 공고하고 10개 대학을 신규 선정한다. /더팩트 DB

[더팩트|우지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대학 내 인공지능 교육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올해 'AI중심대학' 사업을 공고하고 10개 대학을 신규 선정한다. 올해 지원 규모는 총 255억원이다.

과기정통부는 오는 19일부터 'AI중심대학' 사업 공고를 시작한다. 이번 사업은 기존 소프트웨어(SW) 교육 기반을 활용해 대학에 AI 교육 체계를 확립하고 전문 인재와 융합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 선정되는 대학은 총 10곳이다. 기존 SW중심대학에서 전환하는 7개 대학과 현재 SW중심대학을 수행하지 않는 신규 대학 3곳을 선발한다. 전환 대학은 내달 25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신규 대학은 3월 31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선정된 대학은 최장 8년간 매년 30억원 규모의 지원을 받게 된다. 대학당 최대 지원금은 240억원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10개교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지원 대상을 30개교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유사 사업 간 중복 투자를 막기 위해 'AI거점대학'인 9개 지역거점국립대학과 'AI단과대학'인 4대 과학기술원을 제외한 일반 4년제 대학을 대상으로 한다.

AI중심대학은 AI 기술 자체를 개발하는 전문 인재뿐만 아니라 각 전공 분야에 AI 기술을 접목하는 'AX융합인재' 양성에 주력한다. 이를 위해 총장 직속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학·석사 연계 과정인 패스트트랙 운영과 교원 평가 제도 강화 등 교육 체계를 혁신한다.

특히 전공과 무관하게 모든 학생이 AI 기초 소양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 과정을 개편한다. 인문·사회·의학 등 다양한 전공생이 각 분야 지식에 AI를 접목할 수 있도록 돕는 '브릿지 교과'를 신규 도입한다.

산학 협력 모델도 강화한다. 대학과 산업계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가칭 '교과과정혁신위원회'를 구성해 교육 과정을 논의하고 산업계 문제 해결 프로젝트를 발굴한다. 취업 연계 프로그램과 장기 인턴십 등을 통해 졸업생의 진로 지원에도 나선다.

대학 내 창업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지원책도 마련했다. 학생 주도형 창의 과제 수행을 독려하고 우수 학생에게 멘토링과 실습 환경을 제공한다. 외부 AI 경진대회 참여를 지원해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실제 창업으로 이어지도록 돕는다.

대학이 보유한 인프라는 지역 사회에 개방한다. 초·중등생 대상 'AI캠프'와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단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AI 가치 확산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대학이 개발한 우수 강의 콘텐츠는 3분기 서비스 예정인 온라인 통합 플랫폼 '우리의 AI 러닝'을 통해 무료로 공개한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우리 청년들이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미래 주역으로 성장하는 과정 속에 대학은 AI인재양성 관문으로서의 중대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새롭게 추진하는 AI중심대학과 그간 우수한 성과를 달성한 SW중심대학이 긴밀히 협력하여 AI·SW핵심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AI교육의 가치를 사회 전반으로 널리 확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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