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선영 기자]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쿠팡 사태와 같이 금융 밖에서 생긴 문제가 다시 금융에 영향을 주는 일도 있다며 예측하지 못한 위험에도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12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유관기관 업무보고에서 "금융 틀 내에서만 보기보다 시야를 넓게 갖고, 예측하지 못한 다양한 위험이 발생하기 때문에 통상적 범주를 넘어서는 상황에 대비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업무보고에는 한국거래소와 한국신용정보원, 금융보안원, 보험개발원, 금융결제원,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등 7개 기관이 참석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해 서울보증보험 사고 대응을 언급하며 "사후 수습보다 중요한 것은 사전 예방"이라며 사전 예방을 위해 예측 불허의 상황을 어떻게 대응하고 해결할 것인지 금융보안원에 물었다.
금융보안원은 "사전에 취약점을 알기 위한 모의해킹이 중요하다"며 "다른 민간 업체 등에 비해 보안원에 모의해킹 인력이 많은 만큼, 앞으로도 조직을 늘려서 금융회사에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답했다.
한국거래소는 올해 생산적 금융 전환, 자본시장 건전성 제고, 자본시장 경쟁력 강화를 중점 추진하겠다고 했다. 또 모험자본 활성화를 위해 첨단 혁신기업(AI·우주 등)의 상장을 촉진할 방침이다. 코스닥 본부의 전문성·독립성 강화를 추진하고 부실기업 퇴출 강화에도 힘쓴다.
신용정보원은 생산적·포용적 금융 대전환을 위해 소상공인·자영업자 통합정보센터를 구축하고 소상공인 맞춤형 신용평가모형을 개발하겠다고 했다.
보험개발원은 실손24 서비스 운영과 보험금 누수 예방, 보험상품 다양화 등을 보고했다. 현재 2만 5948곳이 참여 중인 실손24 서비스와 요양기관 연계를 확대하기 위해 병원 및 병원전산시스템(EMR)업체 참여 유도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금융결제원은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확대, 은행대리업 중계시스템 구축 등 포용금융 지원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