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내포=정예준·노경완 기자] 대전·충남 통합시장 출마를 선언한 장종태 더불어민주당 의원(대전 서구갑)이 인공지능(AI)을 핵심 동력으로 한 통합시 발전 청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AI 대전환을 통해 대전·충남을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이자 '글로벌 AI 경제특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장종태 의원은 12일 오전 충남도청에서 '글로벌 AI 경제특별시 10대 비전'을 발표하고, 경제·산업·행정·국방·교통·의료·교육·농촌·관광·균형발전을 아우르는 종합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날 발표는 대전·충남 통합시장 출마를 공식화한 이후 시민들에게 처음으로 구체적인 미래 전략을 내놓은 자리였다.
장 의원은 "AI 대전환과 소외 없는 균형발전을 통해 대전·충남 통합시를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으로 만들겠다"며 "통합이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시민 삶의 변화를 이끄는 실질적 전략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장 의원이 이날 제시한 10대 비전의 핵심은 'AI 대전환(AX)'이다. 대덕연구단지의 연구 개발 역량과 충남의 제조 인프라를 연결하는 '초광역 AX 산업 고속도로'를 구축해 연구는 대전에서, 생산은 충남에서 이뤄지는 협력 모델을 정착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청년 인재가 수도권으로 빠져나가지 않는 자립형 광역 경제권을 조성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지역별 특성을 살린 산업 전략도 포함됐다. 서산·당진 등 충남 서북부권에는 AI 기반 스마트 공정을 도입한 스마트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계룡·논산에는 국방·우주 AX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장 의원은 이를 통해 정부의 '5극 3특 지방주도 성장 전략'을 현장에서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교통 분야에서는 초광역 생활권 구축을 위한 인프라 확충을 내세웠다.
서산~영덕 고속도로 건설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를 반영해 대전·충남 전역을 '1시간 생활권'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시민들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정책도 제시됐다.
행정 전반에 'AI 시민비서'를 도입해 행정 편의성을 높이고, 대도시 대학병원과 연계한 AI 원격 진료 체계 구축,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는 맞춤형 AI 교육 제공 등 AI를 실생활에 접목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통합 이후 특정 지역으로 예산과 권한이 쏠릴 수 있다는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장 의원은 충남 서부권 발전을 위한 특별회계를 신설하고, 스마트팜 특화단지 조성 등을 통해 지역 간 격차 없이 동반 성장을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장종태 의원은 "이번 10대 비전 발표는 대전과 충남이 함께 열어갈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 선언"이라며 "행정통합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데서 나아가 통합이 시민의 삶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분명히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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