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박순규 기자] 한국의 강성진이 통쾌한 논스톱 왼발 슛으로 역전골을 터뜨렸다. 김태원은 추가골로 스코어를 4-2로 벌렸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의 U23 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알 샤밥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바논과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 C조 2차전에서 후반 26분 김도현의 컷백을 논스톱 왼발슛 역전골로 연결한 강성진의 활약에 힘입어 3-2로 앞섰다. 한국은 후반 31분 김태원의 추가골로 4-2로 앞서고 있다.
한국은 전반 13분 레오나르도 샤힌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20분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이현용의 헤더 동점골에 힘입어 1-1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현용은 0-1로 뒤지던 전반 20분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김한서의 코너킥을 골마우스 정면에서 강력한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현용은 높은 제공력을 활용한 '방아찧기 헤더 슛'으로 한국의 반전을 이끌었다. 한국은 '경계 대상 1호' 레오나르도 샤힌에게 충격의 선제 실점 이후 이현용의 동점골로 주도권을 가져오며 역전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민성 감독은 이란전과 비교해 5자리에 변화를 준 채 4-4-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먼저 투톱은 김태원(카탈레 도야마)과 정승배(수원FC)가 이뤘다. 양 측면에는 정지훈(광주FC)과 강성진(수원삼성)이 배치됐으며, 중원에는 이찬욱(김천상무)과 김한서(용인FC)가 포진했다. 포백은 배현서(경남FC)-신민하(강원FC)-이현용(수원FC)-이건희(수원삼성)이 구축하고, 골키퍼 장갑은 홍성민(포항스틸러스)이 끼었다.
앞서 한국은 7일 열린 이란과의 첫 경기를 0-0 무승부로 마쳤다. 같은 조에 속한 이란과 우즈베키스탄 간 경기는 오후 11시에 펼쳐진다.
16팀이 참가하는 U-23 아시안컵은 4팀씩 4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에서 1,2위를 기록한 8팀이 토너먼트로 우승을 겨루는 방식이다. 당초 2년마다 개최되던 본선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올림픽이 실시되는 해에만 올림픽 예선을 겸해 4년 간격으로 열리는 것으로 변경된다. 이번 본선은 올림픽 출전권 획득 여부와는 무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