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영주=김성권 기자] 경북 영주시가 2025년 한 해 동안 경제·산업·농업·보건·안전 등 시정 전반에서 고른 성과를 거두며 '행정 명품 도시'로서의 위상을 입증했다.
영주시는 올해 중앙부처와 경북도, 민간·외부기관 등으로부터 총 33건의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정부·광역지자체 표창 25건과 외부기관 표창 8건을 포함한 성과로, 시민 생활과 직결된 핵심 정책 전반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투자유치 분야다. 영주시는 시 역사상 최대 규모인 1조 2000억 원의 투자유치를 달성하며 '2025 경북 투자유치대상' 자치단체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를 통해 지역 산업 기반 확충과 일자리 창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지역경제 분야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영주시는 △지역경제 활성화 시군 평가 4년 연속 장려상 △지방자치단체 사회적경제 정책 평가 우수상을 수상하며, 소상공인과 지역 공동체 중심의 경제 활성화 정책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농업 분야 역시 두드러졌다. 시는 축산업무 종합평가 대상, 농촌진흥사업 평가 최우수상 등 농정 분야 5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주력 산업인 농업의 경쟁력을 재확인했다.
재난·안전 분야에서는 행정안전부 재난관리평가 우수상을 비롯해 산불방지 우수기관 평가에서 9년 연속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며 안전 도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보건·복지 분야에서도 국가예방접종 유공 장관 표창과 건강마을 조성사업 우수상 등을 수상해 시민 건강을 중심에 둔 공공의료 서비스의 질적 향상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영주시는 '대한민국 캐릭터 어워즈 대상'과 '올해의 도시설계대상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하며, 도시 브랜드와 공공디자인 분야에서도 행정 트렌드를 선도하는 지자체로 주목받았다.
영주시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시민들의 성원과 공직자들의 헌신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며 "수상 실적에 머무르지 않고, 정책 성과가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도록 내년에도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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