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금산=정예준 기자] 충남 금산군은 2025년 지방채 승인액 중 올해 소요 금액인 75억 원을 군 금고(농협)를 통해 금리 3.5%로 우선 차입하고 나머지는 사업 진행 상황에 맞춰 2026년으로 이월 후 차입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차입은 실제 자금 수요 시기에 따라 차입 시기를 조정함으로써 대규모 지방채 발행에 따른 이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다.
지방채 발행 대상 사업인 '행복드림센터 건립' 및 '보건소 이전 신축공사'는 당초 올해 준공 예정이었으나 보건소 이전 신축공사의 공사기간이 연장됨에 따라 실제 자금 수요 시기에 맞춰 지방채 차입 시기를 조정하게 됐다.
지방채 상환은 군 재정 여건에 맞춰 2026년 본예산에 차입금 원금 및 이자 상환을 위한 33억 원을 반영했으며 앞으로도 매년 예산 상황을 고려해 계획적으로 상환할 계획이다.
앞서 군은 올해 3월 지방채 발행에 대한 의회 동의를 거쳐 4월 제2회 추가경정예산에서 총 334억 원 규모의 지방채 금액을 확정한 바 있다.
금산군 관계자는 "실제 자금 수요에 맞춘 차입 시기 조정으로 이자 부담을 덜어 군 재정 건전성을 높이고자 한다"며 "군민 건강과 복지를 위한 핵심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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