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설상미 기자] 김태균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 30여년에 걸친 공직 생활을 마무리했다.
김태균 부시장의 이임식은 30일 오후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김 부시장은 1994년 제38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이후 기획담당관과 정책기획관, 대변인, 경제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하며 서울시 주요 정책을 이끌어 왔다. 풍부한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정책 전반을 조율해 온 '전략가'로도 평가받는다. 이날 행사에는 선·후배 공직자들이 참석해 그간의 노고에 박수로 화답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 발전에 헌신한 김 부시장의 이임을 축하하며 공로패를 전달했다.
오 시장은 "서울이 '글로벌 탑5 도시'를 눈앞에 두기까지 이뤄낸 모든 성과는 지난 30여 년간 김 부시장님이 만들어 온 성적표일 것"이라며 "세계 속의 서울을 만드는 길에 함께해 주셔서 참으로 든든하고 감사했고, 부시장님의 더 빛나는 앞날을 응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김 부시장은 "그동안 좋은 선배를 만나 장점을 제 것으로 만들 수 있었고, 훌륭한 직원들이 저의 모자란 부분을 채워줬기에 영광스러운 오늘을 마주하게 됐다"며 "자신보다 공동체의 이익을 위해 더 노력하는 공직자, 동료로서 함께 일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가는 서울시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여러분과 함께 일했다는 자부심을 평생 간직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