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쿠팡 수사외압' 주임검사 조사…'취업규칙 변경' 근로감독관도


31일 쿠팡 블랙리스트 공익제보자 조사

안권섭 특별검사팀이 쿠팡 수사 외압 의혹을 놓고 당시 사건 담당 주임검사를 불러 조사했다. /박헌우 기자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안권섭 특별검사팀이 쿠팡 수사 외압 의혹을 놓고 당시 사건 담당 주임검사를 불러 조사했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전날 쿠팡풀필먼트(CFS) 퇴직금 미지급 사건을 담당했던 신가현 인천지검 부천지청 검사의 첫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다.

이어 특검팀은 이날 쿠팡 취업규칙 변경 승인심사를 한 서울고용노동청 동부지청 근로감독관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오는 31일에는 쿠팡 블랙리스트 공익제보자 김준호 씨의 참고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검팀은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를 계속해서 진행할 방침이다.

부천지청은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이 기소 의견을 송치한 쿠팡 물류 자회사 쿠팡풀필먼트서비스 일용직 노동자 퇴직금 미지급 사건을 지난 4월 불기소 처분한 바 있다.

이 수사를 지휘한 문지석 부장검사는 엄희준 당시 부천지청장과 김동희 차장검사가 사건을 불기소로 종결하도록 부당하게 압박을 가했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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