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보령=노경완 기자] 충남 보령시는 2025년 고향사랑기부 모금액이 12억 8000만 원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첫해인 2023년 3억 1900만 원, 2024년 3억 9300만 원과 비교하면 3년 만에 모금액이 크게 증가한 성과다. 누적 모금액은 19억 9200만 원에 달한다.
올해 모금액 급증의 배경에는 아동·청소년·취약계층 지역공동체 활성화 등 다양한 지정 기부사업 추진, 축제·관광자원 연계 기부 캠페인과 SNS 홍보·스토리텔링 확대, 보령 특산물을 활용한 답례품 라인업 강화 등이 꼽힌다. 이를 통해 기부자가 기금 사용처를 직접 선택하고 참여하는 구조가 강화되면서 참여도가 크게 늘었다.
윤지영 보령시 대외협력과장은 "고향사랑기부제는 단순 기부를 넘어 지역 문제 해결에 직접 참여하는 공감형 제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모금액은 시민 복리 증진과 지역 활성화를 위해 의미 있게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2026년부터는 10만 원 초과 20만 원 이하 기부금에 대한 세액공제율이 기존 16.5%에서 44%로 확대될 예정으로 제도 활성화와 참여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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