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영주=김성권 기자] 경북 영주시가 청년층의 결혼 부담을 줄이기 위해 20대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혼수비용을 지원한다.
영주시는 오는 2026년 1월부터 '20대 결혼 축하 혼수비용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혼수비용 부담이 결혼을 미루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실질적인 경제 지원을 통해 결혼을 장려하고 저출생·인구감소 문제에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지원 대상은 2025년 1월 1일 이후 혼인신고를 한 만 18세 이상 29세 이하의 청년 부부로, 혼인신고일 기준 부부 모두가 경북도 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해야 한다. 지원 금액은 가구당 100만 원으로, 가전·가구 구입비로 사용할 수 있다.
신청은 혼인신고일로부터 1년 이내에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가능하며, 예산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구비서류 등 자세한 사항은 영주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성호 영주시 지방시대정책실장은 "청년 신혼부부가 안정적으로 가정을 꾸릴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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