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교보 등 10개 증권사, 거래소와 시장조성계약 체결


계약 대상 종목에 상시 매수·매도 호가 제출
거래소 "유동성 증대 위해 지속 노력할 것"

30일 거래소는 국내 10개 증권사와 2026년도 주식시장 시장조성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NH투자증권, 교보증권 등 국내 증권사들이 내년 주식시장 유동성 확대를 위해 한국거래소(거래소)와 협력한다.

30일 거래소는 10개 증권사와 내년도 주식시장 시장조성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에 참여한 증권사는 NH투자증권을 비롯해 교보증권, 신영증권, 메리츠증권, 대신증권, 다올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LS증권, 한국IMC증권, CLSA코리아증권 등이다.

이에 NH투자증권 등 내년 거래소와 계약을 체결한 시장조성자들은 계약 대상인 종목에 대해 거래소에 상시로 매수·매도 호가를 제출해야 한다.

특히 시장조성자들은 내년부터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 내 시장조성 종목이 올해보다 각각 3%, 1% 늘어나기 때문에 거래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호가를 촘촘하게 제시해 유동성 공급에 주력할 방침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유가증권시장은 시장조성계약종목의 95.2%, 코스닥시장은 37.5%에 2개 이상의 시장조성자가 배정됐다"며 "앞으로도 시장조성 대상 종목의 유동성 증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kuns@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