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울릉=김성권 기자] 포항~울릉 항로를 운항하는 울릉크루즈가 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에 나서며 지역 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있다.
경북 울릉군은 30일 울릉크루즈로부터 '희망2026 나눔캠페인' 성금 500만 원과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 150여만 원을 기탁받았다고 밝혔다.
29일 울릉군수실에서 전달된 성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접수된 뒤 울릉군 관내 취약계층과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기탁식에는 남한권 울릉군수와 울릉크루즈 임직원을 대표해 윤희종 부사장이 참석했다.
윤희종 울릉크루즈 부사장은 "임직원들이 매년 11월 기본급의 1%를 모아 마련한 성금으로, 모두의 자발적인 참여와 관심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지역 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작지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연말연시를 맞아 울릉크루즈 임직원들의 넉넉한 마음과 따뜻한 나눔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성금이 도움이 절실한 이웃들에게 공정하고 투명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울릉크루즈는 성금 기탁뿐 아니라 지역 어르신 육지 나들이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에 앞장서고 있다. 이런 나눔 실천은 연말 지역 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전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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