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에 쏠린 관심 [포토]

[더팩트ㅣ이새롬 기자] 김건희 여사 연루 의혹을 수사해 온 민중기 특별검사가 29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서 종합 브리핑을 열고 수사 결과를 발표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지난 7월 2일 현판식을 열고 수사에 착수한 특검팀은 수사 개시 59일 만인 8월 29일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과 공천 개입, 통일교 금품 수수 사건 피의자로 김 여사를 구속 기소했다. 특히 검찰이 김 여사를 무혐의 처분한 도이치모터스 사건을 구속기소로 뒤집는 성과를 거뒀다.

이후에도 특검팀은 김 여사를 정당법 위반 혐의로 추가기소했다. 2023년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서 친윤계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통일교 측과 결탁한 혐의다.

특검팀은 수사 기간 종료 하루 전인 27일까지 20명을 구속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등 76명을 재판에 넘겼다. 또한 통일교 의혹에 연루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구속기소하고, 김 여사에게 금품을 제공하고 국회의원들을 후원한 혐의의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도 재판에 넘겼다.

경찰이 맡아야 할 이른바 '미제 수사'도 남겼다. 양평고속도로 노선변경 특혜 의혹, 삼부토건 주가조작 등 의혹에 김 여사가 연루된 정황과 매관매직 행위와 관련한 윤 전 대통령 부부의 뇌물 혐의 수사는 마무리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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