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인제약, 다문화가정 학생들에 장학증서 전달


IPO 당시 약속한 ESG 경영…다문화 가정 자녀 장학사업으로 지속 실천
안정적 수익 기반 주주 환원 제도 검토 등

명인다문화장학재단의 2025년도 2학기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이행명 대표이사를 비롯한 재단 이사진, 중·고등학생, 대학생 장학생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명인제약

[더팩트ㅣ조성은 기자] 중추신경계(CNS) 전문 제약 기업 명인제약이 지난 23일 서초구 명인타워에서 '명인다문화장학재단'의 2025년도 2학기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다문화가정 자녀 중·고등학생 30명과 대학생 50명 등 총 80명의 장학생이 참석했다. 수여식은 재단이 학기별로 운영하는 정기 장학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장학증서 수여와 함께 재단의 설립 취지와 향후 지원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명인다문화장학재단은 명인제약 창업주 이행명 회장이 개인 사재 350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공익재단으로, 다문화가정 자녀의 학업 지속과 진로 설계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학금 지원에 더해 진로·진학 상담 등 중장기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 같은 재단의 운영 방향은 명인제약이 IPO 과정에서 강조해온 ESG 경영 전략, 특히 '사회'(Social) 부문의 실천 사례로 평가된다.

재단은 중·고등학생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정기 장학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 기회 격차 완화와 사회 통합이라는 장기 과제에 대응하고 있다. 다문화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사회 환경 속에서 미래 세대에 대한 선제적 투자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이 회장은 "제약기업으로서 우수한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국민으로부터 받은 신뢰를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명인다문화장학재단은 일회성 기부가 아닌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사회에 기여하기 위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출연금 확대와 프로그램 고도화를 통해 재단이 장기적으로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데 보탬이 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p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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