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유연석 기자] 편의점 CU가 2025년을 결산하며 올 한 해 CU를 이용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포켓CU에서 엉뚱한 콘셉트의 '내 맘대로 어워즈 3'를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내 맘대로 어워즈 3'는 올해 오프라인 편의점 매장과 포켓CU에서 독특한 구매 이력을 보여준 고객들을 중심으로 총 8개 부문에서 우승자를 선정했다.
먼저 명동역점, 홍대상상점, AK홍대점 등 K-푸드, 라면, 뮤직 라이브러리를 비롯해 전국 각 지역의 CU 특화 점포를 가장 많이 방문한 고객에게는 '컨셉트 장인상'을 수여했다.
특이한 상품 구매 이력을 가진 고객들도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 단 3일을 제외하고 매일 맥주를 구매한 고객에게는 '인생이 술술상'을, 총 311번에 걸쳐 계란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에그 노벨상’을 수여했다. 연중 94회나 타이레놀을 최다 구매한 고객에게는 '타이레놀은 아플까봐 사는 상상'이 주어졌다.
모바일 편의점 구매 동향을 읽을 수 있는 포켓CU 부문 시상도 이어졌다.
올해 포켓CU에서 진행한 이벤트 중 총 162번 구매 스탬프를 찍고 20번 도전했으나 한번도 당첨이 되지 않은 고객에게는 '불굴의 당첨 도전자상'을, 포켓CU 배달을 가장 많이 이용(167번)한 고객에게는 '배달형 인류상'을, 하루도 빠짐없이 포켓CU의 재고 조회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에겐 '흡사 헌터상'을 수여했다. 기프티콘으로 구매한 상품만 613개에 달하는 고객은 '기프티콘으로 생존하는 인기 인생상'을 받았다.
모든 수상 고객에게는 CU 멤버십 포인트 혹은 각 주제와 연관된 경품을 증정한다. 또한 이달 말일까지 포켓CU 이벤트 페이지에서 내년 '내 맘대로 어워즈 4' 관련 아이디어를 댓글로 남긴 고객 중 총 100명을 추첨해 CU 포인트 1000점을 제공한다.
CU는 지난 2023년부터 '내 맘대로 어워즈'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엔 220장의 쿠폰이 기한 만료로 소멸된 '뒤틀린 욕망의 쿠폰 수집상', 포켓CU에서 경쟁사 상품을 최다 검색한 고객에게 수여한 '저희도 맛있는 건 아는데 여기서 이러시면 안 돼요상'이 주어져 SNS에서 화제가 됐다.
BGF리테일 박병호 온라인플랫폼팀장은 "CU는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보다 신선하고 즐거운 경험을 꾸준히 제공함으로써 젊고 트렌디한 O4O 유통 채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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