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또 확대…46주 연속 올라


부동산원 12월 4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용인 수지 0.51%↑…상승률 전국 최고

2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12월 넷째주(12월 22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21% 상승했다. /박헌우 기자

[더팩트 | 공미나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46주 연속 상승하며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2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12월 넷째주(12월 22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21% 상승하며 직전 주(0.18%) 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 아파트값은 46주 연속 상승 중이다.

부동산원은 "거래수준은 다소 낮은 가운데,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 문의 증가하고 대단지·역세권 등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와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상승거래 발생하는 등 서울 전체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강벨트'의 상승폭이 두드러진다. 성동(0.34%), 송파(0.33%), 광진(0.33%), 용산(0.30%) 등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올해 서울 아파트값 누계 상승률은 8.84%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4.49%)과 비교하면 두 배에 가까운 상승률이다.

경기(0.10%→0.12%)와 인천(0.03%→0.04%)도 상승폭이 확대됐다. 특히 경기에서 용인 수지(0.51%), 성남 분당(0.44%)이 크게 올랐다. 인천에서는 연수구(0.13%)가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경기 부천 오정구(-0.20%), 고양 일산서구(-0.09%)는 하락했다.

지방 아파트값도 0.03% 오르며 직전 주(0.02%) 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구체적으로 울산(0.18%), 전북(0.11%), 전남(0.07%) 등이 상승했으나 제주(-0.03%), 경북(0.01%), 광주(-0.01%), 대구(-0.01%) 등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16% 오르며 직전 주와 동일한 상승률을 나타냈다. 인천은 0.10%, 경기는 0.11% 올랐다. 이 밖에도 세종이 0.23%, 울산이 0.17%, 부산이 0.09%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mnmn@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