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조채원 기자] 최교진 교육부장관은 24일 "정부는 대한민국의 성장을 이끄는 인재 강국을 국정 중점전략과제로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인재상 시상식 축사에서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 혁신, 인구구조의 변화, 기후 위기 등 복잡한 현실을 살아가고 있다"며 "국민주권정부는 매우 빠르게 변화하는 세계적인 경쟁 사회 속에서 인재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늘 강조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지식과 역량, 창의적 생각과 사회적 공감을 갖추고 소통·연대·협력할 수 있는 젊은 인재가 필요하고 인재들의 적극적 참여와 실천이 중요하다"며 "수상자들이 '국가대표 인재'란 자부심을 갖고 사회와 세계의 변화를 이끄는 주역으로 계속 발전해나가길 기원하고 응원한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인재상은 창의와 열정으로 미래 사회에 필요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타인에 대한 공감과 실천으로 공동체 발전에 기여하는 인재를 발굴·지원하는 사업이다. 2001년에 처음 도입돼 25년 간 약 2600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올해는 고등학생·청소년 분과 40명, 대학·청년일반 분과 60명 등 총 100명의 인재를 수상자로 선정했다. 특히 기존 '고등학생 분과'를 '고등학생·청소년 분과'로 확대해 학교 밖 청소년들도 대한민국 인재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
수상자는 지역심사(시·도청, 시·도교육청)·사전심사(중앙행정기관)와 중앙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됐다. 이 중 1인에게는 국무총리상(상금 300만 원)이, 99인에게는 교육부 장관상(상금 200만 원)이 수여된다.
올해 국무총리상은 생명공학자를 꿈꾸는 충남과학고 3학년 김세희 학생이 수상했다. 교육부 장관상은 △선종엽(포항공대) △김태훈(인프메딕스 주식회사) △이혁준(서울과학고 3학년) △김하진(국립전통예고 3학년) 등이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