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강신우 기자] 보이그룹 B1A4(비원에이포)가 비원에이포 컴퍼니를 설립하며 홀로서기에 나섰다.
종합 콘텐츠 제작사 히읗피읖은 24일 "B1A4(신우 산들 공찬)이 향후 제작할 IP와 앨범, 콘텐츠에 대한 기획·개발을 위해 비원에이포 컴퍼니를 설립했다. 이들은 사내이사이자 아티스트로서 향후 활동을 이어간다. 매니지먼트 권한에 대해서는 ㈜히읗피읖과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B1A4의 향후 활동에 관한 매니지먼트 권한은 히읗피읖이 담당하며 비원에이포 컴퍼니는 B1A4의 활동 전반에 대한 프로듀싱과 기획, 제작을 맡는다.
앞서 지난 23일 B1A4는 2011년 4월 데뷔 이래 줄곧 활동해왔던 WM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 계약 종료 소식을 전했다. WM엔터테인먼트는 "B1A4와 심도 있는 논의 끝에 전속계약을 종료한다"며 "B1A4가 새로운 둥지에서 더 큰 도약을 할 수 있도록 성심을 다해 서포트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멤버들은 남은 계약기간이 각자 달랐으나 세 사람이 함께 B1A4로 활동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해 회사 설립을 준비해 왔다.
공찬은 작년 8월 WM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종료 이후 수많은 러브콜이 쏟아졌다. 다만 다른 멤버들의 남은 계약기간을 기다리며 소속사 없이 솔로 팬미팅 아시아투어를 진행했다. 신우는 12월 31일에 계약이 종료 예정이었으며, 산들 역시 2월 28일까지 계약이 남아있었지만 전 소속사의 배려로 계약기간 종료 이전부터 법인 설립 준비를 할 수 있었다.
이들은 "WM엔터테인먼트 김진우 대표가 법인 설립 및 향후 활동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었고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며 감사를 전했다.
B1A4는 데뷔 15주년을 기념하는 2026년 4월 23일에 맞춰 활동을 준비할 계획이다.
B1A4 멤버들은 "앞으로도 팬들 곁에서 꾸준히 활동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 비원에이포 컴퍼니를 설립하게 되었다"며 "새로운 도전인 만큼 설레고 두렵기도 하지만 멤버 셋이 서로 의지하며 잘 헤쳐 나가려고 한다. 저희의 앞날에 바나(팬덤명)도 늘 함께했으면 한다"고 향후 활동에 대한 다짐을 전했다.
㈜히읗피읖은 미니시리즈, 숏폼드라마, 웹예능 등 IP 다수를 보유한 종합 콘텐츠 제작사다. 이번 B1A4 영입을 통해 매니지먼트로 활동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한편 B1A4는 2011년 4월 미니앨범 'Let's Fly(렛츠 플라이)'로 데뷔했다. 이후 '잘자요 굿나잇' 'Beautiful Target(뷰티풀 타겟)' '이게 무슨 일이야' 등의 히트곡을 배출하며 많은 인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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