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연말 앞두고 홍대입구역 혼잡 점검


"사전 예방 중심 안전관리…안심 지하철 만들 것"

한영희 서울교통공사 기획본부장(사장 직무대행)은 24일 홍대입구역을 방문해 역사 내 혼잡 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서울교통공사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울교통공사 사장 직무대행이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앞두고 혼잡이 극심한 홍대입구역을 찾아 현장 점검에 나섰다.

한영희 서울교통공사 기획본부장(사장 직무대행)은 24일 시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젊은 층 이용이 많은 홍대입구역을 방문해 역사 내 혼잡 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홍대입구역은 2호선과 경의중앙선, 공항철도가 교차하는 주요 환승역으로, 주말과 연말연시에는 이용객이 대거 몰리는 곳이다. 최근에는 K-팝 등 한류 인기에 힘입어 외국인 관광객도 늘어나면서 혼잡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번 점검은 지난 15일 착공한 대장~홍대선 건설로 향후 환승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혼잡 완화 대책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사는 특히 평소 이용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대합실과 9번 출구 일대를 중심으로 병목 구간과 이용객 동선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한 직무대행은 9번 출구 주변 혼잡 구간을 직접 둘러보며 출입구 신설 계획과 환승 통로 개선 추진 상황을 확인하고, 향후 공사 진행 시 시민 안전 확보 방안이 충분히 마련돼 있는지도 점검했다.

이날 현장에는 관련 부서 직원들도 함께 참여해 출·퇴근 시간대와 주말 혼잡 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환승 동선의 안전성, 혼잡 완화를 위한 개선 필요 사항, 중·장기 구조 개선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한영희 사장 직무대행은 "홍대입구역은 현재도 혼잡도가 높은 데다 신규 노선 개통 시 이용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전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출입구 신설과 환승 통로 개선 등 혼잡 완화 사업을 지속 추진해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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