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설상미 기자]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24일 노고산실뿌리복지센터 내에 남성 양육자를 위한 전용 공간 '빠카페'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구는 그동안 엄마 중심으로 운영돼 온 양육 지원 공간에서 한발 더 나아가, 아빠도 머물며 휴식하고 양육 정보를 나눌 수 있도록 전용 공간을 마련했다. 빠카페에는 작은도서관 형태의 독서 공간과 정보검색용 PC를 비롯해 바둑·체스 등 보드게임과 플레이스테이션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갖췄다.
특히 노고산실뿌리복지센터에는 맘카페와 빠카페를 한 공간에 함께 배치해, 부모가 각자의 방식으로 소통하고 회복할 수 있는 환경을 동시에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빠카페 운영시간은 평일(월~금)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주말(토~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회차제로 운영된다. 공휴일은 휴관한다.
이용을 원하는 구민은 회원가입 후 서울시 공공예약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예약하면 된다.
박 구청장은 "빠카페는 마포구가 처음으로 마련한 아빠 양육자 전용 공간으로, 양육의 주체로서 아빠들의 역할과 참여를 응원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육아에 참여하는 아빠들이 부담을 잠시 내려놓고 편안히 머물며 재충전할 수 있는 쉼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