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익산=김수홍 기자] 원광대학교가 교육부 주관 '2025 대학 규제혁신 우수 사례 공모전'에서 우수 사례 대학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대학의 자율적 혁신을 촉진하고 규제 개선 성과를 현장 중심으로 확산하기 위해 추진됐다. 총 23개 사례 중 전문가 평가와 온라인 국민심사를 거쳐 원광대를 비롯한 5개 대학의 규제 혁신이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원광대는 원광보건대학교와 통합하면서 오는 2026년 3월 1일부터 통합 대학으로 출범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교육부로부터 부여받은 규제 특례를 활용해 통합 일반대학에서 전문학사를 수여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상태다. 일반대학과 전문대학 통합 이후 학제 운영의 유연성을 획기적으로 확대해 학습자 선택권을 강화하는 등 지역·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한 점을 인정받은 것이다.
특히 통합 대학의 수요자 중심 학제 혁신 사례로 국민심사에서 가장 많은 표를 획득하며 현장 체감도가 높은 혁신 모델로 주목받았다.
박성태 원광대 총장은 "이번 성과는 통합 대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도적으로 구현해 낸 의미 있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학습자 중심의 유연한 학사 운영과 규제 혁신을 통해 지역과 산업이 필요로 하는 실천형 인재를 양성하고, 고등교육 혁신을 선도하는 통합대학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원광대는 규제 혁신 우수 사례 선정을 통해 통합 이후 학제 혁신이 고등교육 규제 개선의 대표적 성과로 자리매김하는 등 향후 유사 대학 통합 및 학사 운영 모델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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